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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평화통일 환경조성 노력 공격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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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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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일관계 터널 끝이 안 보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국제사회에서 평화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경제포럼' 연설에서 "앞으로 4년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분수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1970년대 초에는 국제적으로 미·중관계 정상화와 한반도에서 7.4 남북공동성명 발표가 있었고, 1990년대초에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이 있었고 우리도 북방외교를 전개했다"면서 "1970년대 초와 1990년대 초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 정세와 한반도 정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상황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서 보면 세 번째로 맞는 어려움이 아니겠느냐"면서 "북한이 이런 어려움을 과거에 극복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소강상태인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서는 "북한이 대화 공세를 취하면서 비핵화 측면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고 오히려 핵 능력을 고도화시키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대북 제재와 원칙 있는 비핵화 대화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통일대박론'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관련 이해당사자에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안보적 혜택을 준다는 함의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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