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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속인 가짜 요리사, '잡탕 요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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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요리사 키이스 걸크(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짜 요리사가 미국 지역 방송사 5곳에 출연해 엽기 잡탕 요리들을 선보였다고 지난 4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가짜 요리사 키이스 걸크는 미국 중서부 지역 방송사 5곳 아침 방송에 출연해 엽기 잡탕 요리들을 선보였다. 연휴 중 방송 아이템이 부족했던 방송사들이 키이스의 경력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그를 출연시킨 것.

키이스는 방송에서 추수감사절 후 남은 음식들로 새로운 요리를 하는 법을 알려주는 척하면서 아이스크림콘 위에 으깬 감자를 올려 진행자에게 맛을 보도록 하는가 하면, 믹서기에 햄, 파이, 그레이비 스무디, 옥수수콘 등을 마음대로 넣고 갈아 잡탕을 만들어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 진행자는 키이스에게 속아 그가 요리법을 랩으로 소개하는 동안 비트박스를 해야 했다.

요리책 '남은 음식들의 권리:지난 저녁식사의 승자되기'의 저자라고 소개된 키이스는 "난 독학을 해 요리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며 "난 전통적이지는 않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심지어 키이스는 책 사인회를 한다고 홍보했지만, 이 요리책도 가짜였다.

가짜 요리사 키이스 걸크의 가짜 요리책(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실 키이스의 본명은 닉 프루허로 조 피켓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는 코미디언이다. 키이스는 이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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