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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복무기간 연장설…'주민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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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년, 여성 6년인 복무기간 연장설 돌아

북한군 열병식 모습. (사진=VOA)

 

북한에서 최근 10년(남성)인 인민군의 복무기간을 연장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5일 "북한에서 지난 2월 중순부터 인민군의 복무기간을 연장한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해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올해 고등중학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입대를 앞둔 자식이 있어 시 군사동원부까지 찾아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아직 좀 더 두고 봐야 안다'는 애매한 대답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현직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앙에서는 이미 군복무연한을 늘릴 데 대해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군복무연한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군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군복무연한을 늘리기로 한 것은 '고난의 행군' 여파로 해마다 신입병사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1999년 '의무병역제'가 도입될 때까지 남성들에 한해서는 13년, 여성들은 7년간으로 군 복무제를 규정했다.

그러나 '의무병역제'가 도입되면서 복무기간이 남성은 10년, 여성은 6년 동안 복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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