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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실종자 부인 "난 희망을 버릴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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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프 기사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 이후 뉴질랜드인 실종자 부인이 아직도 절실하게 남편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10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가 전했다.

실종된 뉴질랜드 탑승자 두명 중 한명인 폴(38)의 아내 다니카 윅스는 아직도 남편의 소식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난 희망을 놓을 수가 없다"는 윅스는 "한번 더 그가 문으로 들어와 그를 만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윅스는 폴과의 사이에 링컨(3), 11개월 된 잭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링컨과 잭은 아직도 아빠가 화상전화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윅스는 "아이들에게 왜 아빠가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는지 설명을 할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윅스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며 "아이는 영리해 모든 것을 기억하는데, 오늘 아이에게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폴은 말레이시아에 가기전 결혼반지와 시계를 집에 두고 갔다고. 윅스는 "그가 만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결혼 반지를 첫째 아이에게 주고 시계는 둘째에게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후쯤 심리학자들이 윅스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예정이다.

"뉴스를 볼 수가 없다"는 그녀는 "친구 집에서 아이가 오고 있는데 난 신경쇠약에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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