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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통장관 '레바논 여객기 회항 사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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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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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못 있으면 법정 세울 것"…개인적 보상 약속

 

이라크 교통장관이 최근 자신의 아들이 연루된 레바논 여객기 회항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10일 보도했다.

하디 알아미리 이라크 교통장관은 전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지시로 조사가 시작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알아미리 장관은 "정부 고위 관리의 자식들이 실수하고 처벌을 면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잘못이 드러난다면 반드시 법정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들이 연루된 문제이니만큼 이번 사건으로 초래된 모든 비용을 개인적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 미들이스트항공(MEA) 여객기는 지난 6일 베이루트 공항을 이륙한 지 21분 만에 바그다드 국제공항의 착륙 불가 통보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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