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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공화국’으로 국명 변경··두달내 러시아화 전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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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 러시아 귀속을 추진 중인 크림자치공화국이 국명을 ‘크림공화국’으로 변경했다.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하는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의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명칭인 ‘크림자치공화국’을 ‘크림공화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 의회 의장은 “우리는 공화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선언하고 크림공화국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주요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국명에서 ‘자치’라는 용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크림공화국 정부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크림공화국의 세르게이 악쇼노프 총리는 기자들에게 “크림공화국이 러시아 경제권으로 순조롭게 편입할 수 있다”며 “2개월 안에 루블화(러시아 통화)로의 전환과 러시아 경제권과의 통합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공황 상태가 초래되지 않고 (러시아 경제권으로의) 전환은 아주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며 “한달 반에서 두달이면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 자체적이고 러시아 시스템에 맞는 금융체계를 확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재무부로 향하던 세금을 크림정부 조세당국이 걷고 있다”면서 “(세수는)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는 전력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용을 모두 지불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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