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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여객기 실종사고 대응 '총체적 혼선'(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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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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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사고기 비행방향조차 파악 못해"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사건이 발생 닷새째인 12일까지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의 상반된 발표와 부실 대응으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고기가 통신시설을 끄고 1시간 이상 서쪽으로 비행했다는 군 당국의 관측을 공식 부인하면서도 정작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는 수색 지원을 요청,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실종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수색 범위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간해역에서 무려 수백㎞나 떨어진 안다만 해역까지 크게 확대됐지만 이날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실종 여객기 기체 수색과 수사가 모두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이 인접국가들에 제공한 자료조차 최초 발표와 상이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내부 혼선과 부실 대응의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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