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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여친 총격 현장' 고급주택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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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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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계획인 피스토리우스 소유의 고급 주택. (연합뉴스)

 

여자 친구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가 총격 현장인 자신의 고급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스토리우스 측 변호인 브라이언 웨버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스토리우스가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동부의 실버우드 컨트리 주택단지 내 2층짜리 저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EWN 등 현지 언론과 AP·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웨버는 피스토리우스가 점차 늘어나는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 14일 자신의 집에서 총격을 가해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일부터 프리토리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침실에 딸린 화장실에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 것이라며 고의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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