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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의 장탄식 "김주형, 정말 복이 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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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도미노' 류중일 삼성 감독도 동병상련

'주형아, 빨리 돌아와야 한다' 지난 29일 2014시즌 첫 경기인 삼성과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진 KIA 내야수 김주형(오른쪽)과 선동열 감독.(자료사진=KIA)

 

30일 대구 삼성-KIA전을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은 잇딴 부상에 한숨을 쉬었다.

선동열 KIA 감독은 "내야수 김주형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대신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1루수 6번 타자를 맡았다.

김주형은 전날 2회 박석민의 포수 땅볼 때 송구를 잡으려고 다리를 길게 뻗었다가 통증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5회 수비 때 교체된 김주형은 결국 오른 무릎 외측 인대 손상으로 약 2주 간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선 감독은 김주형에 대해 "정말 복이 없는 놈"이라면서 혀를 찼다. "올해야말로 정말 잘 하나 싶었는데 하필 개막 첫 경기부터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주형은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쉽사리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최희섭 등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주로 백업 멤버로 뛰었다.

부상도 있었다. 통산 8시즌 443경기 타율 2할9리 33홈런 134타점에 머물렀다. 선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해서 기대를 했다"면서 "꾸준히 기용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KIA는 토종 우완 에이스 김진우도 시범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어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선 감독은 "왜 이렇게 부상이 이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9일 KIA와 개막전에서 송구 도중 왼쪽 늑간근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삼성 주전 포수 이지영.(자료사진=삼성)

 

류중일 삼성 감독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포수 이지영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전날 4회 2루 송구 과정에서 왼 늑골사이 근육인 늑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은 베테랑 포수 진갑용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3~4개월 공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포수진에 큰 공백이 생겨 걱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년차 포수 이흥련이 주전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류 감독은 "그래도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라면서 "어제도 8회 상대 안타 때 2루 주자를 홈에서 잡는 등 잘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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