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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외무, “러시아가 대선결과 인정하면 대화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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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면 양국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쉬차 장관은 2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대선 결과를 인정하면 새로운 (양국) 관계 설정을 위한 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데쉬차 장관은 이어 “러시아가 이번 대선 결과의 합법성을 인정하기를 기대한다”며 “투표율이 높고 국제 감시단이 선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러시아가 결과를 수용치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23일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푸틴은 당시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장기간 이어지는 위기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안정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쉬차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는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고수했다.

그는 “만약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간개표 결과 재벌 출신 무소속 후보인 페트로 포로셴코(48)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관위는 개표율이 30%에 달한 가운데 포로셴코는 약 5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티키프쉬나'(조국당) 후보인 율리야 티모셴코(53) 전 총리는 13%로 2위를 차지했다.

포로셴코는 25일 치러진 대선 직후 발표된 각종 출구조사에서 평균 55%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공식 개표 결과에서도 과반이면 포로셴코는 2차 결선투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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