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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간 종전後에도 미군 9천800명 남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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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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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말엔 대부분 철수…아프간 안보협정 서명 전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공식 종료한 이후에도 현지에 9천800명의 미군 병력을 잔류시키기로 했다.

이들 병력은 미군 주력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이 올해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면 현지에서 테러 방지와 아프간 안보군 훈련 임무를 맡는다.

병력 규모는 내년 말까지 다시 그 절반으로 줄고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임기가 끝나가는 2016년 말에는 대사관 경비 병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철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많은 미국민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다. 이제 우리(미국 정부)가 시작한 일을 끝내려 한다"며 "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 게 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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