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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도를 넘은' 손가락 때문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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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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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오늘의 사진'

 


민생 행보차 일반인들과 한 식당에서 점심을 즐겼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를 넘은 손가락' 때문에 SNS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멕시칸 음식 체인점인 '치폴레'에서 '일하는 부모'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백악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일하는 가정을 서밋(Working Family Summit)'이라는 행사에 가기 앞서 참석자들과 점심을 같이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들이 유급 출산휴가와 최저임금 인상 등 가정 친화적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성표 결집을 독려했다.

문제는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터졌다. '치폴레'는 고객이 직접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다시말해 조립식 메뉴를 파는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서 자신이 먹을 음식 재료를 고르면서 위생상 세워놓은 유리벽 너머까지 손을 뻗고 말았다. 또 이 장면은 '오늘의 사진'에 등극돼 백악관 홈페이지에 보란 듯 올라와 있다.

대통령의 손가락이 음식물에 닿을 듯 가까이 있는 장면을 보고 위생관념에 철저한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다. 당장 트위터 등에서 난리가 났다.

트위터리안들은 유리벽 안으로 들어온 대통령의 손가락에 대해 '대통령의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당장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SNS상이 뜨겁자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들도 문제의 사진을 거론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ABC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실례를 범한 것은 '치폴레' 같은 대중 음식점에서 직접 주문한 적이 없거나 아니면 주문해봤어도 그건 아주 오래된 일임에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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