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남광주 권리당원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57.04%를 득표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청래 후보를 25%포인트 넘게 앞선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당청 일치를 강조해온 김 후보에게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전남광주 표심이 쏠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제3차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 결과를 보면 전남광주 권리당원 선거인단 31만4184명 가운데 15만1756명이 투표해 48.3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대표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전남광주에서 8만6558표를 얻어 득표율 57.04%로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4만8324표, 31.8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5.20%포인트다. 송영길 후보는 1만6874표를 얻어 11.12%를 기록했다.
김민석 후보는 전북에서도 5만2749표, 58.3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정청래 후보는 3만709표로 34.00%, 송영길 후보는 6875표로 7.61%를 기록했다.
전남광주와 전북을 합친 호남권 전체 득표에서도 김민석 후보가 13만9307표, 57.54%로 과반을 넘어섰다. 정청래 후보는 7만9033표, 32.65%, 송영길 후보는 2만3749표, 9.8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 김용·김영호·최민희·이성윤·서미화·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전남광주 표심은 강한 개혁 경쟁보다는 집권 여당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쪽에 상대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민석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당청 일치를 강조해온 만큼 전남광주에서 과반을 확보한 것은 안정적인 당청 관계를 바라는 지역 당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김민석 후보는 경기·서울 권리당원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김민석 후보와 보조를 맞춰온 친명계 후보들의 득표가 눈길을 끌었다.
전남광주에서는 박선원 후보가 6만691표, 20.00%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미화 후보가 18.0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최민희 후보 15.25%, 김용 후보 13.56%, 한민수 후보 10.37%, 이성윤 후보 10.35%, 임미애 후보 7.65%, 김영호 후보 4.77% 순이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발전과 개혁 과제를 앞세워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 메가프로젝트와 당청 일치를 강조했고, 정청래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과 개혁 추진 의지를 내세웠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 정치의 복원과 지역 정치력 강화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마지막으로 권역별 경선을 마무리한다. 이어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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