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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대형병원 81%, 경영이익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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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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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과다 계상…2012년 축소 총액 7천50억원

 

대형병원 열 곳 중 여덟 곳이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전입액이나 고유목적사업비를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경영이익을 축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민단체가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43개 상급종합병원의 2012년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은 법인의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건물, 토지, 의료기기 등 고정자산 취득을 목적으로 적립하는 금액이며, 고유목적사업비는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법인으로 전출한 금액을 가리킨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2년 기준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35개(81%)가 이들을 회계상 비용으로 책정해 실제보다 총 7천54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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