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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산케이 기자 韓검찰 출두에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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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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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 등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서울지국장의 18일 검찰 출두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 신문은 19일 자 기사에서 이번 파문의 상세한 경위를 소개한 뒤 "보도를 둘러싸고 외국 언론의 기자가 수사대상이 되는 이례적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언론의 자유라는 원칙에서 볼때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 "정부의 대응은 다소 감정적인 느낌이 있다"는 한국 변호사의 평가와 박 정권에 대한 산케이 신문의 비판보도에 대해 쌓이고 쌓인 불만이 강경한 대응의 배경에 자리해 있다는 한국 정치권 관계자의 분석도 소개했다.

또 한국 검찰이 산케이 기자를 조사하는 데 대한 한국 신문들의 논조도 엇갈리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부는 산케이에 사과와 기사 삭제를 촉구한 반면 일부는 산케이의 보도가 정도(正道)를 벗어났지만 시민단체의 고발을 계기로 언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단번에 진행된 것은 무리가 있다는 논조를 보였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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