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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대균·박수경 첫 재판 오는 27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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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도피 교사 혐의' 오갑렬 전 체코 대사 첫 재판 내달 3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지난달 25일 검거됐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 씨의 첫 재판이 오는 2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대균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연다"고 밝혔다.

또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박 씨와 구원파 신도 하 모(35·여) 씨에 대한 첫 재판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지난 12일 구속기소 된 대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 9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유병언 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로 기소된 오갑렬(60) 전 체코 대사의 첫 재판은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다.

오 전 대사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유 씨에게 편지로 수사 상황과 구원파 동향 등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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