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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 "금산 불산 누출, 사고원인과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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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운동연합은 충남 금산의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또 다시 불산이 누출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사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산 누출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큰 상황으로 특히, 이번에는 사고 발생 이후 7시간이 지나서야 누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부실한 초동대처를 했고,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도 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이 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업체에 이전을 요구했는데도, 업체는 추가 유출이나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입장을 외면해 왔다"며 "관계기관에서는 불산누출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대책,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9시 23분쯤 금산군 군북면 조정리에 위치한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3~7kg의 불산이 18분간 누출돼 마을 주민 3명과 공장 근로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 근처 야산 잡목 66㎡도 고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에도 불산이 누출돼 1급 생태하천에서 물고기와 도룡뇽 등이 떼죽음을 당했으며, 당시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 기준치를 넘는 불산 누출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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