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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필리핀서도 '지하드' 참가자 모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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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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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필리핀에서도 '지하드(이슬람 성전)' 참가자들을 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필리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은 필립 골드버그 주 필리핀 미 대사의 말을 인용, 남부 민다나오 지역이 IS의 조직원 충원 대상지역 가운데 한 곳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특히 미국이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부 단체들의 공개 발언을 주목해 왔다며 이곳의 이슬람 단체들을 우려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필리핀의 이슬람 단체들은 최근 공개리에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으며 일부 단체는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어 IS의 조직원 충원 작업은 서방을 포함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외국인 전사들을 모으려는 IS 측의 구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 중동지역에서 IS를 지원하다가 다시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모두가 이런 상황을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한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약 100명의 필리핀 청년들이 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남부도시 다바오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시장도 최근 일부 시민이 IS에 포섭돼 지난 7월 시리아, 이라크로 떠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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