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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장, 기후변화 대응위해 거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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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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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10만명 동참…런던·파리 등에서도 행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거리 행진을 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를 행진했다. 이날 뉴욕의 거리행진에는 10만명이 동참했다.

이 행사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 총장이 대중 집회에 참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진은 센트럴파크 서쪽 86번가에서 시작해 34번가에서 끝났으며, 행진 도중 주요 지점에서는 집회를 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지지한다'(I'm for Climate Action)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진에 참가했다.

이날 행진은 23일 예정인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열렸다.

기후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이 참석하며, 2020년 이후의 새로운 기후체제 도출을 위한 정치적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행진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진행됐다.

런던에서는 4만명이 트라팔가 광장, 국회의사당 주변 등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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