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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분신기도…민노총 "입주민 욕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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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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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께 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당시 그는 입주민이 맡긴 열쇠로 그랜저 승용차에 타고 있었다.

이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평소 이씨가 A(74·여)씨 등 입주민들의 언어폭력에 시달린 탓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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