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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망론' 반기문 총장 만나...오늘도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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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EAS.아세안+3에서 아베 총리 옆자리... 또 대화 가능성 있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시간 12일 여야 정치권이 차기 대선 주자로 관심을 키우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미얀마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 갈라만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위해 중앙 무대로 올라가면서 반 총장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여야 정치권에서 확산되던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과 관련해 지난 5일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차기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이런 입장으로 볼 때 이날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만찬장에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두 사람은 13일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정상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 갈라 만찬장에서 조우해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던 박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때도 옆자리 앉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일 현안과 관련해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아세안 + 3(한중일)정상회의는 1997년 12월 아세안 창설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아시아 금융위기 등 초국가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 정상을 동시에 초청하면서 발족한 회의체다.

EAS는 아세안+3 체제를 확대한 별도의 대화포럼으로 2005년 출범했으며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 18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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