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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이냐, 윤정수냐' 천하장사 8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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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어보자' 15일 천하장사씨름대축제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김진(오른쪽)과 윤정수.(자료사진=대한씨름협회)

 

올해 씨름판 최강자를 가리는 천하장사 8강 대진표가 가려졌다. 우승 후보들이 대부분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김진(26, 증평군청)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16강전에서 스페인의 화이방 로차를 연거푸 들배지기로 누이며 2-0으로 가볍게 승리, 8강에 진출했다.

김진은 올해 보은과 청양대회에서 연속 백두장사에 올랐다. 신명수 KBS N 해설위원은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아 천하장사 가능성도 가장 높은 선수"라고 전망했다.

만약 김진이 16일 8강 토너먼트에서 승리,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인간 승리가 아닐 수 없다. 당초 김진은 한라급(110kg 이하)이었으나 주목을 받지 못하고 군 입대했다. 지난해 6월 군 제대 후 소속팀을 찾지 못해 6개월 동안 증평군 소속 비등록 선수로 출전해왔다.

체급도 백두급(150kg 이하)으로 올렸다.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올해 입단했다. 이후 설날대회 3품에 오르더니 백두급을 거푸 제패했다. 추석대회에서도 3번째 꽃가마는 타지 못했지만 1품에 올랐다.

김진은 8강전에서 손명호(의성군청)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4강에 오른다면 지난해 3회 백두장사에 오른 강자 정경진(창원시청)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윤정수(동작구청)도 아요세 레이예스(스페인)을 가볍게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천하장사를 노린다. 다만 8강 상대는 16강전에서 박정석(태안군청)을 제친 올해 명절 대회(설날, 추석) 백두장사 장성복(양평군청)이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는 유일하게 한라급 선수로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천하장사 1품 백두급 김재환(용인대)을 밀어치기와 잡채기 등으로 무게 중심을 역이용해 2-1 승리를 거뒀다. 올해 보은대회 한라장사 박병훈은 현대삼호중공업 동료 백두급 윤성희에 졌다.

스페인 선수 중에는 마르코스 레데스마가 김민성(구미시청)을 꺾고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정경진과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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