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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영남 아니면 사람 없나"… 지역 편중인사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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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사정기관장 모두 영남출신… "정권 방패막이냐"

(사진=스마트뉴스팀 김성기 PD)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인사에 대해 "노골적인 지역 편중인사"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위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공정거래 위원장을 다시 TK(대구·경북) 출신을 임명함으로써 대한민국 5대 사정기관 장이 모두 영남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경남 마산, 김진태 검찰총장은 경남 사천, 강신명 경찰청장 경남 합천, 임환수 국세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이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경북 문경이 고향이다.

박 의원은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특정 지역 편중 인사를 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는 능력을 우선 봤다고 하지만, 그러면 영남 출신 아니면 사정 기관 맡을 만한 인물이 한사람도 없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물론 5대 사정기관장을 영남으로 채운 것은 정권의 방패막이로 세운 것 아니냐"며 "우리 새정치연합은 인사청문회를 철저히 해서 국민 앞에 (문제점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과 차관을 모두 군 출신으로 내정한데 대해 "재난 안전과 거리가 먼 장·차관 인사에 덩치만 키운 옥상옥 구조로 협의 도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간 경험을 보면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관료주의가 기승을 부린다"고 덧붙였다.

박인용 장관 내정자와 이성호 차관 내정자는 각각 합참차장과 육군 3군단장 등을 거친 장성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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