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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윤회+십상시 '비밀누설·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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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왼쪽), 정윤회 씨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이른바 '십상시'와 정윤회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운영위원회 개회를 위한 소집요구서를 정식으로 국회에 제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새정치연합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공개된 문건에 등장하는 십상시와 정윤회 씨를 고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서너 개 정도의 혐의가 있는데 일단 형법의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인다"며 "다만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고발장 내용은 더 정리해서 추후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달 28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인용해 정 씨와 십상시 멤버들이 자주 만나 국정운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박 의원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전 행정관, 그리고 정 씨 등이 수없이 많이 했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저희는 이 문건 내용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아울러 이날 오후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비서진 국회 위증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운영위 개회요구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는 본회의의 의결이 있거나 의장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열리며, 또한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개회한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파문이 불거진 직후부터 운영위 소집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이 이에 응하지 않자 개회를 직접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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