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유민아빠 "제발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권도 언론도 믿지 않았다. 대통령에게는 더 이상 할 말도 없다고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제발 잊지 말아 달라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z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기자(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김영오 씨

김효영>저희가 계산을 해보니까요 올해 약 600명 가까운 인물들을 인터뷰한 것 같습니다. 올해 마지막 인터뷰는 누구와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세월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입니다. 유민의 아빠로 알려지신 분이죠. 김영오 씨 만나보겠습니다. 김 선생님 나와계십니까?

김영오>네. 나와있습니다.

김효영>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오>요즘에는 수구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이 특별법 보.배상과 특례를 위한 법으로 오해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간담회하면서 저희들이 특별법에 대해서 보배상이 아니다. 특례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는 오해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김효영>어떤 점이 가장 왜곡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김영오>제일 큰 문제가 보상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10원도 받은것도 없고 진상규명이 내년 발족이 되고 나서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보상 얘기가 논의가 되는 것인데 벌써 받은 것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김효영>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보상을 받더라도 받는거죠?

김영오>네. 그렇죠

김효영>단식할 때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요즘 건강은 어떠십니까?

김영오>조금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소화를 아직 못시키고 있어요. 하루에 두끼 정도만 먹고 있습니다.

김효영>아직도 그러시군요. 회사 복직문제는 해결이 됐습니까?

김영오>그렇찮아도 어제 갔다왔는데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김효영>몇개월 정도 더 휴직을 할 수 있는겁니까?

김영오>지금은 휴직은 좀 힘들구요. (내년)2월 25일날 제가 뉴욕을 한 달 일정으로 간담회를 가야되거든요. 그래서 휴직을 장기간 해주다보니까, 방법이 제가 사표를 제출하고 차후에 복직을 받아주면 안되겠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좀 했었거든요. 임원회의 결과를 통해서 통보해 준다고 하더군요.

김효영>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군요?

김영오>네.

김효영>다른 분들도 사정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오>네.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도 부부가 되시는 분들은 한 분은 직장에 들어가시구요. 한 분은 저희와 같이 간담회도 다니고 그리고 퇴사하고 아예 저희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서 같이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구요.

김효영>생계가 걱정이 아닐 수 없을텐데요.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십니까?

김영오>지금은 6월달에 2천만 원 대출 받은게 있습니다. 그것으로 쓰고 있는데 거의다 쓰고 유민이를 생각하면 여기서 그만둘 수 없고 당장 먹고 살 방법이 없어서 저도 고민입니다.

김효영>지금 며칠째 되는겁니까? 4월 16일 이후로?

김영오>오늘이 260일 됩니다.

김효영>정말 힘든기간이었죠?

김영오>네. 무지 힘들었죠. 40일째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고 뉴스 통해서 너무 신상털기에 힘든 나날도 보고 그랬습니다.

김효영>그 과정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김영오>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약속을 안지켜주고 국회의원들이 신상털어가면서 계속 저희한테. 대통령께서도 눈물을 흘리며 약속 해주신 부분도 거짓말로 다 일관하고 계시고 폄훼하고 비하하는 것들이죠. 그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김효영>그 중심에 언론이 있었죠?

김영오>솔직히 언론이 더 힘들게 만들었어요. 정부하고 국회의원들의 태도보다도 저희를 왜곡되게 보도하고. 진실 그대로만 실어주면 국민들이 알아서 다 판단을 할텐데 그걸 못해줘서 언론이 제일 실망스러웠습니다.

김효영>단식 과정에서 왜곡보도가 많았죠?

김영오>양육비 문제가 제일 크더라구요. 제가 양육비를 안 준것도 아닌데, 양육비를 안줬다고 보도를 해서. 은행에 가서 2003년부터 이혼한 후로 자료를 다 끊어왔어요. 통장에 입출금 내역서라고 하죠. 그것을 가지고 와서 SNS를 통해서 증거자료로 제출했는데 수구언론들이 저를 비하하고 했지만 이걸 다시 보도를 안 해주는 바람에 국민들이 제가 아직도 양육비를 안 준것으로 해서 SNS상에 악성댓글이 지금까지 날라오고 있습니다.

김효영>양육비도 주지 않다가 지금 저러는 것은 보상비 받기 위해서 저러는 것이다?

김영오>네. 그래서 네가 선동을 하고 있는거 아니냐? 고배당 받을려고. 이런 악성 댓글이 많이 오죠.

김효영>아직도 그런 악성글로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김영오>매일 옵니다. SNS에 글 하나 올리게 되면 그런데 올리시는 분들 보면 어린애들도 많고 정보가 없고 계정한 지 얼마 안됐고 그런 사람들이죠.

김효영>법적으로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하셨습니까?

김영오>일일이 이걸 법적으로 대응하자면 너무 많아요.

김효영>아하, 너무 많다.

김영오>그래도 너무 심하게 하시는 분들만 법적대응하고 있습니다.

김효영>그렇게 힘든 과정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에 오셨고 김영오 씨를 위로하는 모습을 저희가 지켜봤습니다. 그때 많은 위로가 됐습니까?

김영오>네. 상당히 위로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수구언론이 저희 세월호 진상규명을 하자고 유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앉고 굶고 했었는데 그것을 왜곡된 보도를 해서 진실을 안 알려줬기때문에 저희가 방법이 없었어요.

교황을 만나서 전세계에 세월호가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다. 이것을 밝히는 방법은 전세계 언론에 알리는 것이었거든요.

전세계 언론에 알리면 정부가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교황을 만났기때문에 무척 감격스럽고 고마웠습니다.

김효영>교황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은 없죠?

김영오>네. 저한테 한 말은 없고 제가 편지를 전해주고 세월호 잊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김효영>그 이후에 교황청으로부터 연락온 것은 아직 없구요?

김영오>네.

김효영>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시작이 되겠죠?

김영오>네.

김효영>믿으십니까?

김영오>100% 안될 것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에서 이번에 제 SNS상에서 악성댓글을 퍼다옮긴 분들이 개입한 상태고 믿지 못할만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 새누리에서 추천한 분들이. 그래서 진상규명이 굉장히 힘들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계속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이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될때 지켜보다가 안될때 저희가 압력을 행사하고자 지금 있는 것이기때문에 아마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효영>특히 어떤 부분의 진상이 밝혀져야된다고 보십니까?

김영오>중요한 것은 진상이 몇가지 요약해 놓은게 있는데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29초간의 항적도가 삭제돼 있는 상태인데 그런 부분도 밝혀야 되고 국정원 문건이 나왔는데 관여한 적이 없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밝혀야할 것이고 밝혀야 될 것은 너무 많습니다. 세월호 배를 꼭 인양을 해야 배가 진실이기 때문에 인양을 하고 나서도 철저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아직도 바다 속에 잠겨서나오지 못한 친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영오>9명의 실종자가 있습니다.

김효영>인양하는데는 찬성하십니까?

김영오>네. 전부다 인양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근데 지금 인양이 점점 미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인양 준비를 하고 있는겁니까?

김영오>저희는 무조건 인양을 해달라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쪽에서 미뤄지고 있는거고.

김효영>정부쪽에서? 뭐라고 이야기 합니까? 인양을 하자고 할때?

김영오>지금 얼마 전에 언론플레이를 하더라구요. 뭐 인양을 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이런 언론들을 국민들한테 뿌리는 것이죠. 경제가 어려워죽겠는데 굳이 이걸 해야되느냐.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죠.

김효영>배는 건져내야 진상을 규명하는 자료가 될 것인데, 돈이 든다는 이유로 굳이 건져낼 필요가 있느냐?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영오>네. 돈보다 생명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김효영>그럼요.

김영오>돈이 얼마들더라도 인양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김효영>얼마 전에 책을 내셨습니다?

김영오>네.

김효영>제목이 '못난 아빠가'라는 제목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김영오>저에 대한 오해도 너무 많이 했고 신상도 털고 해서 너무 심적으로 고통을 받아서 SNS를 통해서 매일 제가 반박을 하고 증명자료를 올리고 해도 믿어주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특별법이 보상, 배상을 바라는 것이고 특례를 위한 법이라는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책으로 밖에 쓸 수 없었습니다.

수구언론이 보도를 제대로 해주고 했으면 책을 쓸 필요가 없었는데 국민들한테 전달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책을 읽어보니까 제 진실을 알 수 있으니까, 그래도 많이 풀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김효영>세월호 사건이 있기 전과 세월호 사건 후에 유민이 아버님의 삶이 많이 달라진거죠?

김영오>유민이를 보내고 세상에 대한 눈을 떴다는 것이죠. 4.16 참사 전에 세상이 올바르게 굴러가는지도 안봤고 지켜보지도 않았거든요. 저의 무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제는 사회고통을 방관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모든 국민들을 위한 행복임을 깨닫고 또 제가 너무 많을 것을 유민이를 통해서 사고로 인해서 배우고 변했습니다.

김효영>정치적인 논쟁의 중심에 본의 아니게 서기도 했습니다. 그죠?

김영오>네 오늘 자 SNS를 열어봤는데 정치 얘기 많이 나오더라구요. 정치인 나갈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제 입에서는 정치 얘기 꺼낸 적도 없고 발언한 적 없고 정치는 솔직히 관심도 없고 지금 진상규명을 해달라는건데 왜 그렇게 편가르기를 만들고 정치적으로 몰아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김효영>새정치민주연합에서 세월호 유족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김영오>네. 저희 유가족 대책위랑 계속 논의는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정치권의 관심이 많이 사그라들었다는라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김영오>얼만 전에 정청래 의원님이 광화문에 오셨더라구요.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야당이 지금까지 실망을 너무 많이 안겨줬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제일 야당이 왜 강력하게 못해서, 무능하게 세월호법을 미비하게 만들었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어차피 이렇게 된 것 2015년도 2월에 당 체제를 개편할 것입니다. 최고위원도 선출할 것이고 그러면 2014년도에 실망시켰던 것 이것을 복구하고 국민들을 다시 끌어모을려면 2월달에 당체제 개편에도 제발 신뢰를 쌓아달라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그런 요구를 했습니다.

김효영>대통령이 유가족들을 초청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었죠?

김영오>5월 16일날 면담에서 했었죠.

김효영>그때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김영오>전혀 되는게 없습니다. 하나도 된 것이 없고 한 가지라도 해 주셨다면 저희가. 더 싸우고 하는데 지금이 대통령 것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약속을 담화문에서 얘기했듯이 얘기해놓고는 전혀 지켜지지도 않고 있고 하나도 해준게 없습니다.

김효영>대통령 약속한 것들 어떤 것들이 안지켜지고 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수 있으십니까?

김영오>새로 정리된 자료를 봐야되는데 생각나는대로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해 주겠다. 민간인이 다 참여하고 유가족도 다 참여하게끔 해준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제일 큰 부분이 특별법 때문에 올해 2014년은 특별법 제정때문에 싸웠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제일 큰 문제죠.

그러나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권, 기소권이 들어가지 않고 특검을 통해서 특별검사를 임명해 준다고 했기때문에 약속은 전혀 지켜진게 아닙니다.

김효영>세상에서 세월호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두렵지 않습니까?

김영오>두려운 것은 솔직히 처음에는 있었습니다. 광화문에 저희가 있을때 단식할때 많은 분들이 오셨지 않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너무 국민들이 지치다보니까 광화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어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또 간담회를 다니면서 쉽게 말해서 힘좀 내주십시오. 그런 쪽으로 간담회를 다니면서 느낀게, 잊혀진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시간이 오래끌고 지쳐서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지 잊은게 아니라고 힘내십시오. 그런 말을 해 주시더라구요.

간담회 일정이 지금도 저 같은 경우는 3월달까지 꽉 차있을 정도니까요.

김효영>알겠습니다.
유민이는 김영오 씨에게 어떤 딸이었습니까?

김영오>아빠를 끔직히 생각하는 착한 딸이었습니다. 떨어져 살다가 1년에 몇번을 만나지 못하는데 만날때마다 제 옆에서 꼭 붙어서 뒤에서 끌어안고 잘 때는 팔베개를 꼭 하고 잤던 딸이었구요. 제가 빚에 쪼들려서 어렵게 사는 걸 제일 안타까워했던 속깊은 딸이었습니다.

김효영>크리스마스에 연말도 되고 하니까 유민이가 더 보고 싶으실 것 같아요.

김영오>요즘에 유민이가 꿈에 너무 자주 나타나서요. 한동안 안 나타났었는데. 요 근래 계속해서 며칠에 한 번씩 나오는 것 보니까 제가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건지, 유민이가 좋은 곳에 아직도 못가고 엄마, 아빠를 찾고 헤매는 건지, 요즘은 그래서 더 많이 보고싶습니다.

김효영>꿈에 자주 나타납니까?

김영오>네.

김효영>어떤 모습이던가요?

김영오>유민이가 어릴때 모습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어릴 때 같이 놀던 모습이. 꼭 끌어안고 있으면 다른 아이로 변하고 그런 꿈이에요. 그래서 눈을 뜨면 더 보고싶고.

김효영>알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십니까?

김영오>뭐 지금 하라고 하면, 단식할때도 만나자고 면담을 신청했었잖아요. 그런데 그때 대통령께서 만나줬으면 제가 따지고 싸울려고 했던게 아니였어요.

분명히 방송사 기자분들이 '만나면 뭐하실겁니까?'라고 물어봤을때 제가 분명히 그랬어요. 저 무릎꿇고 빌거다. 대통령께서 약속하셨잖습니까? 세월호 특별법 자기가 유가족이 원하는대로 다 해주겠다고. 그런데 눈물까지 흘리면서 약속을 해 주셨는데 왜 안들어주십니까? 꼭 약속만 지켜달라고 무릎꿇고 빌려고 만날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나 그 면담조차도 해주지않고 외면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김효영>이제 기대를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에게.

김영오>네. 이제는 전혀 기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김효영>국민에게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거죠?

김영오>네.

김효영>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충분히 하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김영오>저희 유가족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차가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굶을때 너무나 많은 국민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게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잊지 말아주십시오. 세월호같은 이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함께 해주십시오. 내가 아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외면하다가 저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다. 내년 한 해가 진상조사위원회가 발족하고 시작할건데 국민들께서 만약 잊어버리면 더더욱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려고 할겁니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생명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저희 유가족들이 싸우고 있으니까, 꼭 좀 힘내서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효영>네. 김영오 씨도 건강하셔야 됩니다. 유민이가 아빠 건강한 모습을 바랄겁니다. 그죠?

김영오>네. 그럴겁니다.

김효영>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철저하게 진상이 가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영오>네. 감사합니다.

김효영>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유가족입니다. 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와 만나봤습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