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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경남도 착하게 대하기에 한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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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무상급식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전국 다른 시도와 달리 경남도가 지원금을 일방적으로 끊었기 때문"이라며 경남도를 비판했다.

박 교육감은 16일 열린 월요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급식 지원을 전제로 해서 기다렸지만 이제는 중단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시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노자 도덕경의 "선한 사람에게는 선으로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선으로 대한다"는 뜻의 '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를 인용하며 비판의 발언을 이어갔다.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남도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사람들 참 나쁘다"며 "그러려니 하고 있기에는 정도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든다. 착하지 않은 사람에게 착하게 대해주는 데 한계를 오롯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에서 정해줬다지만 이것도 도와 시군이 지원을 했을 때 전제로 한 것"이라며 "학교 운영비를 10% 감액하는 등 도교육청 예산 사정상 지원 없이 무상급식을 더 늘리는 것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정을 도민들에게 진지하게, 진솔하게 설득이 됐음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남도와 시군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했지만 도교육청 예산에 반영돼 있는 부분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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