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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종북세력의 테러" vs 서영교 "선거 노린 종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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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종북의 정치 테러'라며 야당 책임론을 들먹였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4월 보선을 앞둔 여당의 종북장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기종이 살아온 이력이 종북 그 자체 아니냐. 종북 활동하던 사람이 그랬는데 논란이 있을 게 어디 있느냐"면서 "무슨 (호부호형을 못한) 홍길동이냐"고 말했다.

피해자인 미국 정부가 이번 일을 '보복이 필요한' 테러로 규정하지 않고 단순 폭력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놓고 '정치테러'라고 언급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옆집 애가 우리 애한테 맞았다고 해도, 우리는 어떤 애가 왜 그랬는지 다 안다. 그러면 단단히 벌을 주고 혼을 내야지, 옆집이 괜찮아 한다고 우리까지 덩달아 잘했다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면서 "칼을 가져가서 그랬는데 당연히 테러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지금 야당에는 민주화세력과 불순 종북세력이 뒤섞여 있어, 통진당 해산 때 공식 반대를 했다. 이번 사건과 그때가 오버랩된다"며 "야당이 종북몰이라고 비난하지만, 보수세력이 문재인 대표를 테러했다면 (야당은) 거리로 뛰쳐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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