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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9시간만에 5천대 완판…'돌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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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6엣지와 S6

 

NOCUTBIZ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S6엣지가 예약 판매 첫날 완판됐다.

지난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SK 텔레콤은 자사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한 갤럭시S6·S6엣지 예약 판매분 5000대가 접수 9시간만인 오후 6시쯤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를 선택한 가입자가 60% 정도로 더 많았다. KT와 LG유플러스에도 평소보다 방문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갤럭시S6 열풍' 에는 사실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분명히 "갤럭시 S5 때보다 초기 반응은 낫다"지만 "열풍까지는 보기 어려운 게 솔직한 표현"이라며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013년 4월 19일 오전 0시 동시에 통신 3사는 갤럭시S4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50분만에 예약가입자 1만명을 채우고 온라인 예약 판매가 마감됐다. 출고가는 90만원대로 결정됐다.

갤럭시 '흑역사'로 기록되는 갤럭시 S5도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하루 평균 7000대 꼴로 팔렸다. 당시 "2개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와 정부의 강력한 제재 등으로 보조금이 거의 없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지난 10월 24일 아이폰6는 예약 가입이 시작되자마자 "첫날 1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단통법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 당연히 이 때도 시행중이었다.

또 지난 1월 샤오미 '홍미 1S'가 인도에서 2만 5000대가 단 5초만에 완판 됐다. '홍미 2'는 중국에서 4분만에 12만대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물론 인구 수에 확연한 차이는 있지만 9시간만에 5000대가 완판된 것을 두고 '갤럭시 S6 돌풍,열풍'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아직 이르다"는게 업계 측의 얘기다.

한편, 갤럭시S6 32GB 모델은 85만 8000원에, 64GB는 92만 4000원에 책정됐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모델이 97만 9000원, 64GB는 105만 6000원이다.

128GB 모델은 수요가 적어 국내 출시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통법에서 정한 지원금 최대치인 34만 5000원(대리점 추가 15% 포함)을 받으면 51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통 3사의 지원금 수준은 판매가 시작되는 10일이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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