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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서귀포지역으로 입지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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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나 부영호텔 가능성 커, 다음주초 최종 선정 계획

 

제주관광공사가 진출을 공식 선언한 시내면세점이 서귀포시권으로 가닥이 잡히는 등 6월 관세청 접수 마감을 앞두고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 새로 1곳이 들어설 시내면세점 진출을 위해 영업이익 확대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기준을 세우고 입지선정을 위한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경쟁업체들에게 입지선정 전략을 노출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져오고 있지만 호텔 등 관련업계를 통해 제주관광공사가 접촉해 온 곳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입지 선정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제주시권의 경우 제주칼호텔 맞은 편에 있는 칼 사옥과 탑동에 있는 라마다프라자호텔이 입지 선정의 가시권에 접해 있다.

칼 사옥의 경우 지금은 영업전선에서 물러서 있지만 한진면세점이 한때 자리를 잡았던 곳이고, 라마다프라자호텔 역시 넓은 매장에 공항.항만과 가까워 면세점으로서의 활용성에 물색 대상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서귀포시권은 제주시 롯데시티호텔로 면세점이 옮겨가면서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중문롯데호텔이 제주관광공사의 시야에 들어와 있다.

또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인 부영호텔 역시 면세점 개점에 충분한 공간을 갖고 있어 제주관광공사가 후보지로 올려놓은 상태.

두 호텔 모두 호텔 투숙객을 자신들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넓은 주차장과 매장 확보가 용이해 입지 선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양 지역의 장단점을 모두 고려할 때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서귀포지역의 두 호텔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제주시권에 문을 열 경우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신라면세점은 물론 올 여름 문을 열 롯데면세점의 틈바구니 속에서 영업이익을 확대할 자신감이 별로 서지 않는 게 제주시권의 가장 큰 단점이다.

또 도내 시내면세점 3곳 모두가 제주시권에서 영업을 한다는 자체 역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제주관광공사가 운영중인 내국인면세점을 곁에 두고 면세사업의 집적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 역시 서귀포지역 개점의 장점으로 다가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주초 원희룡 지사에게 산남.산북 지역 후보지들에 대한 장단점을 최종 보고하는 등 입지선정에 대한 제주도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6월 관세청 접수 신청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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