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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수급속처리기술 녹조제거에 '탁월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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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하수급속처리기술(HGJ-R)이 여름철 녹조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달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 있는 저류지(11만t)의 녹조 물 20t을 차량으로 이송해 경주 에코물센터 맑은 물 연구실 하수급속처리장치에서 녹조를 제거하는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저류지의 녹조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처리공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KCC그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실험결과 저류지 물의 클로로필-a(녹조경보발령기준)수치는 65.2㎍/L로 환경부 녹조경보기준(25㎍/L)을 훨씬 초과했지만, 하수급속처리장치 100t 모형장치를 이용해 녹조제거 실험을 한 결과 클로로필-a 가 0.0㎍/L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현장실험에는 KCC그룹 연구소장 및 8명의 연구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이들은 경주의 하수급속처리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주시가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연못수의 녹조처리 실험을 한 결과 클로로필-a는 19.0㎍/L였지만 0.0㎍/L로 검출되지 않았다.

경주시 에코물센터가 개발한 하수급속처리 기술은 하수처리 시간을 기존 12시간 이상에서 15분으로 줄여 약품 비용을 비롯한 하수 처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우수성이 다양한 수 처리 분야로 점차 확대돼 입증되고 있다"며 "경주의 대표 관광자원 동궁과 월지의 녹조를 자체 기술로 획기적으로 제거해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경주시 물 산업 기술을 대내외에 전파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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