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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춤했던' 강정호, 밀워키전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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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월 첫 멀티히트를 날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2할6푼6리에서 2할8푼까지 뛰었다.

강정호에게 6월은 차가웠다. 3경기나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6월에 친 안타도 2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9일 밀워키와 3연전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안타 3개를 몰아치며 선발 체질임을 확실하게 알렸다.

밀워키 선발은 강정호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선물했던 카일 로시. 강정호는 1회말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에는 안타를 뽑아냈다.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쳐냈다. 또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정호의 멀티히트는 지난 5월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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