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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과 정면승부…'전략폰 2종'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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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다음달 13일 공개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13일 뉴욕시 링컨센터 엘리스툴리홀에서 갤럭시노트5 공개행사를 갖는다 (삼성전자 제공)

 

NOCUTBIZ
삼성전자는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의 대화면판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노트의 가장 큰 특징이자 경쟁력이 대화면인 만큼 노트5는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 (윤성호기자)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폰을 9월에 개최되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전략폰 공개 시점을 앞당겼다.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에 대한 선제대응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휴대전화 분야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애플사가 매년 9월 신제품을 출시해온데 대한 대응조치로 공격적인 제품 마케팅전략을 통해 애플과의 휴대전화부문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2년~2013년 슈퍼 황금기 휴대전화가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지만 지난해부터 프리미엄폰 분야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저가폰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의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이 예전같지 않다.

지난 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8조원으로 2015년 1분기의 47조1200억원보다 88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반도체 선전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폰의 기여는 미미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황진환기자)

 

실제로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은 3조원에 겨우 이른 것으로 추산돼 2015년 1분기 2조7400억원 대비 미미한 증가세에 그쳤다. 유럽의 경기가 나빴던 점과 S6엣지의 원활치 못한 공급이 실적부진의 이유로 꼽혔지만 이보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갤럭시 시리즈가 갖는 브랜드 파워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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