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롯데그룹이 지난 10년간 계열사 지분 보유 일본 주주사들에 지급한 배당금은 총 2천486억 원으로 전체 순익의 1%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주주사들이 직접 지분을 갖고 있는 호텔롯데등 롯데그룹 6개 계열사의 순익에 비해서도 배당금은 2.7% 수준이었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04년부터 10년간 일본 주주사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부산롯데호텔 롯데캐피탈 롯데로지스틱스등 롯데그룹 계열사 6곳의 일본 주주사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총 2476억 원으로 전체 순익(28조6천318억 원)의 0.9%에 불과했다.
2004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정책본부장을 맡아 그룹의 실권을 장악한 첫 해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는 같은 기간 총 1814억 원을 일본 주주사들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