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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수 주간지 日역사 왜곡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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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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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수 주간지인 '위클리 스탠다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선 엡스타인 부편집장은 지난 7일 인터넷판에 올린 '일본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을까'라는 글을 통해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 위안부, 강제노력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잘못되고 이중적인 입장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엡스타인 부편집장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많은 한국인에게 일본의 입장은 여전히 이웃 국가의 영토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서는 일본 총리들이 1950년대부터 주기적으로 과거 행동을 형식적으로 반성한다고 언급했지만 이후 돌아서서 부인하는 패턴이 자리를 잡았다고 비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경우 통절한 반성(deep remorse)을 천명하고도 매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가 공공연하게 위안부 사안을 부인해 왔다면서 논란이 일자 고노 담화를 수정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물러섰다고 설명했다.

강제노역에 대해서도 일본의 민간 기업인 미쓰비시가 지난달 말 강제노역에 희생된 미군 전쟁포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지만 같은 시대에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한국인 희생자에 대한 사과는 여전히 없다고 지적했다.

엡스타인 부편집장은 끝으로 "아베 총리가 이번에 담화를 통해 독일과 같은 방식의 자아 성찰을 할 기회가 있지만 그의 정치적 기반이 매우 민족주의적이고 내부의 강한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아베 담화에서 자아 성찰의 기회를 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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