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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매각 위한 본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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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투기자본 매각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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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분의 100%를 가진 영국 테스코그룹과 매각주관사 HSBC 증권은 24일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을 통과한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 3파전이 예상된다. 어피니티, 칼라일, 그리고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의 3개 사모투자펀드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

적격 예비후보에서 탈락한 오리온이 인수전에 나설지도 관건이다. 오리온이 참여할 경우 본입찰이 진행된 다음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매장 지분을 확보할 경우 오리온 제품의 점유율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코는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홈플러스 매각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이날 본입찰부터 유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테스코 측이 7조원 이상의 매각을 기대하고 있는데 반해 시장의 평가는 박하다. 대형마트 자체의 성장성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에 더해 이미 홈플러스가 알짜 점포를 팔아치운 상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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