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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농촌지역 의석수 감소 예상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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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8월 2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헤드라인>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미국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투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시비리와 학교폭력이 불거진 하나고등학교가 최근 3년간 학교운영비를 한푼도 내지 않으면서 임직원 자녀의 특혜성 입학은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46석으로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농촌지역 의원들 사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파문을 일으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글로벌 증시="" 안정세…뉴욕증시="" 이틀째="" 급등="">

▶불안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좋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2.37% 오른 1만6654.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동안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조정에서 벗어났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2.4%씩 급등했습니다.

무엇보다 불안했던 중국 증시가 잇따른 부양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은 3.7%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2%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증시가 살아나자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값이 10% 넘게 치솟았고 유가 상승은 다시 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파리 증시는 일제히 3%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중국 쇼크에서 벗어나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사진=자료사진)

 

<정부, 어설픈="" 층간소음="" 대책="" 폐지…'때늦은="" 후회'="">

▶정부가 층간소음 측정방식의 문제점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논란을 빚었던 측정방식을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폐지된 방식으로 이미 허가받은 바닥구조에 대해선 최대 5년동안 판매하도록 허용해, 생활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잡니다.

정부가 논란을 빚었던 층간소음 측정방식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측정했던 뱅머신 방식만 남겨 놓고 지난해 도입했던 임팩트볼 방식은 1년 3개월만에 폐지하기로 한 겁니다.

뱅머신 방식은 7.3kg의 고무타이어를 바닥에 떨어트려 충격력이 420킬로그램에 달하지만, 임팩트볼 방식은 2.5킬로그램의 고무공을 사용해 충격력이 최대 180Kg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보니, 임팩트볼 방식이 업체 봐주기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임팩트볼 방식을 통해 허가받은 50여개 바닥구조 제품에 대해선 앞으로 최대 5년동안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전국 48만 가구의 공동주택이 설치 대상입니다.

정부의 어설픈 층간소음 대책 탓에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투기자본 매각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홈플러스 '비밀="" 매각'…테스코="" '먹튀'="" 시작되나="">

▶영국 테스코가 임직원만 2만명이 넘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팔아 치우면 그만'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각이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상황, 윤지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홈플러스 지분 100%를 가진 영국 테스코는 매각에 앞서 1조 5천억원 가량의 배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테스코는 이같은 계획을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사모펀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게 배당금만큼 인수가가 저렴해지는 효과를 어필하고, 동시에 테스코는 매각에 따른 세금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억 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는 매각 이후 홈플러스 경영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더욱이 홈플러스 측은 지난 달 임금교섭에서 내년 상반기 임금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김국현 선전국장입니다.

"테스코 본사가 직원들이나 회사 경영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팔기만 하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방증."

그나마도 매각과정은 상장이 안됐다는 이유로 깜깜이 진행 중입니다.

사모펀드들의 인수 가격만 '카더라' 식으로 떠도는 가운데 경영 비전에 대한 논의는 물론 직원 고용 승계나 협력업체, 소비자 권리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이 아니라 투기판이다, 제 2의 론스타다 라는 지적까지. 홈플러스 인수전의 현 주솝니다.



 

<하나고의 '탐욕'…학교운영비="" 없이="" 특혜입학="" 장사="">

▶하나고등학교에서 입시비리와 학교폭력 비호의혹 등이 불거진 가운데 학교를 설립한 하나금융이 설립당시의 계약을 어기고 최근 3년간 학교 운영비를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들 특혜성 입학을 유지하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권민철 기잡니다.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9년 ‘하나고 부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서엔 하나학원이 50년간 서울시로부터 학교부지를 임차하면서 학생납입금의 1/4에 해당하는 전입금을 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하나학원 설립사인 하나금융지주는 해마다 학교 운영비 25억원씩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이 운영비 납부가 재작년부터 중단됐습니다. 대가성 있는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걸 금지시킨 관련법 때문입니다. 하나고 입학생의 20%를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로 채우는 것이 문제가 된 겁니다.

결국 하나금융은 입학전형의 특혜를 포기하기보단 서울시와의 계약 위반쪽을 선택한 셈입니다. 운영비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하나고는 최근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렇게 계약을 위반한 하나금융이 올해 초 서울시더러 계약에따라 학교 장학금을 기부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는 겁니다.

전입금은 안내놓고 기부금은 받겠다는 하나금융의 탐욕 그 근원은 임직원 자녀 특혜 입학이었습니다.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서울시="" 교육청="" 묵인'="" 위증="" 논란="">

▶하나고 김승유 이사장과 교감의 위증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교육청이 하나고에 대한 감사에서 입학성적 조작 사실을 양해했다고 발언했는데 교육청은 "감사에서는 확인하지도 않은 사안"이라며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돕니다.

하나고등학교 전 모 교사는 "학교측으로부터 입학 전형 때 남녀 비율을 맞추라는 학교측의 지시가 있었다"고 '서울시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폭로했습니다.

"여선생님 한 분이 사인을 끝까지 못하겠다고 했을 때 교감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이사장 뜻이다. 그러니까 해라' 이렇게 된거죠"

남녀 성비를 강제로 맞추기 위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트리고 남학생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줘 성적을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고 정철화 교감은 “2013년 7월 시교육청 감사 때 성비 조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기숙사 수용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 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도 "교육당국의 이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감사 결과 거기에 대해서 특별하게 지적이 없었다는 것으로 봐서 교육청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그것에 대해서 이해가 있었던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청 감사관실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형남 감사관은 "이번에 폭로된 성비균형을 맞추기 위한 입학 성적조작 의혹은 당시 감사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심사자료 미봉인, 전형위원 비(非) 격리'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관련자 4명에 대해 경고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의회는 하나고 관계자들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

 

<정종섭 '총선필승'="" 발언="" 선관위="" 판단은?="">

▶새누리당 연찬에서 '총선필승'을 외친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에 대해 선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발언 경위를 검토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정 장관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잡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정종섭 장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의뢰하고 정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관리할 주무부처 장관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겁니다.

유은혜 대변인입니다.

"대통령이 정 장관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이는 박근혜 정부가 내년 총선을 관권선거로 치르려 한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덕담 수준이라며 정 장관을 감싸고 나선 상탭니다. 선관위는 당시 상황을 파악한 뒤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 선관위의 판단이 야당에는 엄격하게, 여당에는 느슨하게 적용된 사례들이 적지 않아 선관위가 이번에도 여당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 소속 주호영 의원은 특임장관 신분으로 여당 지역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당시 지식경제부장관이던 최경환 의원도 다른 지역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위반 지적이 빗발쳤지만 선관위는 주 의원과 최 의원에게 경고 공문을 보냈을 뿐입니다.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이지만 솜방망이 처분이 그친 것입니다.

선관위는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지지발언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고, 야당의 재보선 투표 독려 광고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저지해 공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습니다.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좌)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우)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위 공직선거법심사사소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 가이드 라인 합의에 실패하고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빠져 나갔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농촌지역="" 의석수="" 감소="" 예상에="" '초비상'="">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46석으로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새누리당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촌 지역구 상당수가 통폐합 대상이 돼 해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유동근 기잡니다.

어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고정하는 방안을 의결하는 데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여야가 300명에 고정키로 잠정 합의한 뒤 세 번째 파행입니다.

정개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농촌지역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헌 의원입니다.

“농촌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합의한 내용을 번복한 것으로 야당은 여당이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의원정수를 300명에 고정시키면, 선거구획정위가 비례대표를 줄여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판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획정위가 비례대표를 줄이지 않고, 대신 농촌지역 의석수 감소로 이어지는 지역구 246석 동결을 계획 중인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의총을 소집해 농촌지역 의석수 감소 대책을 논의키로 하고, 정개특위를 31일로 연기했습니다.



워터파크 몰카에 찍힌 용의자 최씨의 모습 (사진=영상 캡처)

 

<목욕탕·찜질방도 몰카="" 공포…'속수무책'="" 당한다="">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파문을 일으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추가 범죄에 대한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시민들의 불안은 몰카 탐지 서비스 신청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대중 목욕탕은 며칠새 여성 손님이 크게 줄어 울상입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강남지회 관계잡니다.

"한미디로요. 업장은 처참한 상황이에요. 메르스에 여러가지 영향이 없는게 없어요."

워터파크 몰래 카메라 파문으로 동네 목욕탕까지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몰카를 찍도록 사주하고 유포한 서른세살 강모씨와 촬영자인 스물일곱살 최모씨는 모두 경찰에 붙잡혔지만 추가 범죄 공포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또다른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은 순찰요원을 배치하면서 몰카 방지에 나섰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의 한 워터파크 관계자입니다.

"사실 탈의실과 샤워실에서 휴대폰이나 비누곽 몰카 등으로 촬영을 하면 이를 알아차릴 방법은 전무해요."

시민들의 불안은 몰카탐지 서비스의 신청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시큐리티 손해영 팀장입니다.

"기업체 빌딩 화장실과 헬스클럽 탈의실 등에 몰카 방지 기기 설치 의뢰가 많습니다."

몰카범죄는 한번 피해가 나면 디지털 파일의 용이한 복제 특성 때문에 피해복구가 어렵다는 점에서 강력한 법적 제재라도 내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황진환 기자)

 

<손흥민 epl로?…="" 토트넘="" 이적료="" 3천만="" 유로="" 제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버쿠젠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이적료는 약 4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를 밟은 아시아 선수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세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과 독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3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3억원입니다.

손흥민이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길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1천만 유로. 2년 사이에 몸값이 3배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이적 막바지 협상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의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기록은 기성용이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당시의 600만 파운드 약 103억원입니다.

손흥민의 몸값은 유럽 무대를 밟은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혀봐도 압도적인 최고 기록입니다.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가 지난 2000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AS로마로 옮길 때 기록한 2200만 유로, 약 300억원이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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