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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곽범기 당비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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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기 당 비서(사진=자료사진)

 

북한의 경제관료인 곽범기 당비서도 노동당 정치국 위원에 임명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30일 사리원시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 제막식 소식을 전하면서 행사에 참가한 곽범기 당비서를 최룡해·최태복 당비서와 함께 정치국 위원으로 호명했다.

북한은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북측 대표인 김양건 당비서와 경제 관료인 오수용 당 비서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승진한 사실을 최근 공개했다.

곽범기 당비서는 지난 2월 당 정치국 확대회의로 김양건·오수용 당 비서와 함께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곽범기 당비서는 1939년 함경남도 이원군 출신으로 희천공업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 희천기계공장 분공장 지배인. 1993년 정무원 기계공업부장, 1998년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이어 최고인민회의 11기와 12기 대의원에 선출됐으며, 2010년 함경남도 책임비서, 2012년 최고인민회의 예산위원회 위원장, 같은해 4월에 당 비서겸 계획재정부장에 임명됐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노동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 지도하는 기구로 김정은 제1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3명이 상무위원를 맡고 있으며, 정치국 위원 10여명과 후보위원 15명 안팎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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