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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몰카' 고교생 파장…경찰수사 "유포 여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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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5명 치마 속 촬영 '징계성 전학' 상태… 혐의 확정시 피의자 신분 전환

몰카 촬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학교에서 여교사를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미 학교 자체 조사를 통해 몰카 촬영 사실은 확정됐기 때문에 경찰 수사는 촬영한 영상과 사진의 유포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일 여교사들을 상대로 몰카를 촬영한 A(17)군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고창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 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다른 지역으로 징계성 전학을 간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의 부모와 협의해 수사관을 파견해 A 군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몰카를 촬영당한 교사들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학교 측의 조사결과 A군은 몰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일부 친구들에게 보여줬지만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몰카 촬영 경위와 횟수를 비롯해 온라인 상에 유포했는지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뒤 혐의가 확정되면 A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몰카를 촬영한 학생이나 피해를 입은 교사 모두 이 사건 외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건을 엄중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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