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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면적인 ‘직장폐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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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5일째, 940억 원 매출손실

 

금호타이어가 25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끝장 교섭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전면 직장폐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금호타이어는 6일 “노조의 역대 최장기간 전면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회사의 존립이 위협 받고 있어 생존을 위한 방어적 조치로 이날부터 전면적인 ‘직장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월 11일부터의 4일간 부분파업에 이어 8월 17일부터 9월6일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지금까지 94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또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무임금 무노동에 대한 손실도 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서는 등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와 직원 그리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지역경제 모두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직장폐쇄 조치를 통해 회사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노조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장폐쇄 기간 중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현장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의 직장폐쇄는 2011년 3월 이후 4년6개월만이다.

직장폐쇄는 근로자의 쟁의행위에 대해 사용자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해 근로자의 근로수령을 집단적으로 거부하는 행위이다.

즉 직장폐쇄가 정당성을 가지는 한 직장폐쇄 기간 중 쟁의참가 근로자에 대해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어지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주말까지 이어진 16차 본 교섭을 통해 5일 사측이 2015년 단체교섭 일괄 제시안을 노측에 제시했으나 노측의 거부로 교섭이 타결되지 못했다.

사측이 일괄 제시한 내용은 임금 평균 인상율을 3% → 4.6%로 동종업계 최고수준과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무주택 융자 금액 상향 등 이다.

노사가 쟁점 사항인 임금과 성과급, 임금 피크제를 놓고 끝내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사측이 전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자 노조는 비상 긴급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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