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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0사단 사고 수류탄' 전량 회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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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국방부가 최근 육군 50사단에서 폭발사고를 낸 수류탄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수류탄 5만 5000여발을 전량 회수, 조사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대구 신병훈련장 폭발사고의 수류탄과 로트번호(제조번호)가 같은 수류탄 5만 5000여발을 다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회수 수류탄 가운데 1000발 가량은 폭발시험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신관을 분리해 비파괴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수류탄은 지난해 9월 해병대 신병교육 과정에서 폭발사고를 낸 수류탄과 동일한 로트번호를 갖고 있다.

해병대 사고 뒤 당국은 로트번호가 동일한 수류탄 1010발을 추려 성능 안전시험을 실시했으나,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한 채 사용을 계속하다 재차 폭발사고를 당했다.

당초 국방부는 사고 수류탄 가운데 샘플 2020발을 추출해 기술시험을 실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안전성을 정밀 검사하기 위해 전량 회수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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