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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삼고초려'가 통했다! 클롭 감독 부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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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2012년 제의 거절 후 세 번째 제안 성공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8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휴식기를 가진 클롭 감독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경질 이후 리버풀의 후임 감독으로 가장 가능성이 크게 평가됐다. 결국 리버풀과 3년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클롭 감독은 7년의 재임 기간 도르트문트의 부활을 이끌며 독일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 재임 당시 2010~2011,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2011~2012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분명한 결과를 냈다.

리버풀은 지난 2010년과 2012년에도 클롭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도 리버풀의 세 번째 제안은 거절하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에 그치는 리버풀을 맡아 과거 도르트문트와 같은 재건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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