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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찾은 카터 美국방 “北 핵개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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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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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앞줄 오른쪽)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1일 오후 판문점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 “북한은 핵개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방한 첫 일정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카터 장관은 북핵 관련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취임 이래 카터 장관의 JSA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동행했다.

카터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를 하지 않으며 6자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남북한 대치 구역은 여러분이 보는 바와 같이 첨예하게 분열되고 중무장한 지대로 남아 있다”면서 “판문점은 한반도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한미동맹은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한 장관과 함께 JSA에 있는 관측소(OP)에 올라 북한군 진영을 살펴봤으며, JSA 근무 장병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카터 장관은 오는 2일에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 장관과 SCM을 공동 주재한 뒤,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위해 같은 날 오후 말레이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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