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권 성과주의'와 관련해 "성과주의는 직원 월급을 낮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12일 열린 제14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앞으로 남은 금융개혁과제는 '금융권 성과주의문화 확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5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도 "금융권에 남은 과제는 성과주의 문화 확산"이라고 발언했다.
이 말이 '정부 주도 금융권 고임금 체계 개편' 의미로 해석되면서 '금융당국의 노사문제 개입' 등 논란을 일으켰다.
임 위원장은 12일 "성과주의는 업무 성과가 높은 직원이 더 높은 평가와 많은 보수를 받도록 해 그렇지 않은 직원과 차별화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해 민간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성과주의 도입의 단계적 확산 방안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