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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청장 임기 완료가 가장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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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강신명 경찰청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법률로 정해진 경찰청장 임기를 완료하는 것이 국가나 저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일로 본다"고 밝혔다.

강신명 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거듭 말하지만 경찰청장 임기를 단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해나가는 것이 가장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장의 법정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강 청장은 내년 8월까지 경찰청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 청장이 거취 문제에 대해 재차 임기 완료를 강조한 것은 최근 경찰 안팎을 중심으로 퍼지는 사설정보지(찌라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찌라시에는 지난달 말 차기 검찰총장에 강 청장의 청구고 4년 선배인 김수남 대검 차장이 내정되자 사법 집행기관의 두 수장이 동문일 수 없어 강 청장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란 관측이 포함됐다.

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최근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은데다 국민안전처 장관 교체 등 원포인트 개각 전망이 나오면서 강 정창이 장관직으로 영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오는 12월 초 치안정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강신명 청장이 연말 인사를 하지 않고 장관으로 이동할 경우 경찰 인사 전반의 밑그림이 다시 그려져야하기 때문에 청장 교체설은 끊이지 않았다.

강신명 청장은 "설사 영전이라 하더라도 법률에 정해진 청장 임기를 지키지 않는 것은 국가나 경찰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임기 완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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