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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긴급 의총 소집, 박선숙·김수민 출당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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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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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긴급 최고위, 의총 잇따라 소집, 이날 중 최종 결론 내릴 듯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검찰에 구속되자, 국민의당 지도부가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출당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8일 오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 회의를 소집하고 리베이트 의혹 파문 수습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은 박선숙·김수민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법원이 왕 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더 이상 의혹 연루자들에 대한 조치를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날 중으로 당의 조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다만 기소가 될 경우 당원권이 정지되도록 한 당헌·당규의 제재 조치를 넘어서 출당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릴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최고위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최종 결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도부들은 구체적인 회의 모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새벽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했다.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소환된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17시간에 걸친 강도 조사를 받고 역시 이날 새벽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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