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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만나 모텔 데이트"…20대 新연애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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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사진= tvN 제공)

 

요즘 20대의 연애 풍속도를 살펴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28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CJ E&M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20대 청춘 연애백서'다.

이 보고서는 20대 연애 트렌드와 이성관을 들여다보고자 기획됐으며,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20대 남녀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가 '연인과 처음 사귀고 나서 한 달 이내 스킨십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측은 "응답자 대부분은 스킨십의 진도나 기간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이성을 선택하거나 애인과의 관계에 있어 스킨십 스타일이나 성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젊은 커플들에게 모텔은 보편적인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았다"며 "카페에 가듯 스탬프를 모으고 포인트를 쌓으며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숙박 앱 설치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최근 선호하는 만남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8%가 'SNS·데이트 앱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연구소 측은 "실제로 20대 상당수가 이성을 만나는 경로로 SNS나 데이트 앱을 선호한다. SNS의 경우 기본 프로필과 외모뿐 아니라 생활패턴이나 취향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를 탐색하기에 딱 좋은 도구"라며 "소셜 데이팅은 이용자가 원하는 이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접근이 쉽고 편리하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공감했던 연인과 연애를 그린 콘텐츠'로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와 '연애의 발견', 영화 '연애의 온도'를 꼽았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연인 사이의 만남과 이별을 사실적으로 그랬다는 데 있다.

CJ E&M 리서치센터 측은 "영화, 드라마, 공연, 음악 등 모든 콘텐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청춘의 애정 스토리임을 강조하면서 요즘 세대의 연애를 이해하는 것이 젊은 세대가 공감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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