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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독립성 보장"…김의성이 레드카펫 걷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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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김의성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에 피켓을 들고 나섰다.

김의성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그는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부산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문구가 영어로 쓰인 피켓으로 소신을 밝혔다.

김의성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개막식장 입구에서 부산영화제 파행에 대한 부산시의 사과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배부했다.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부산시의 상영 중지 요청 이후, 부산영화제는 표현의 자유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부산시의 외압 논란이 불거지고 20년 간 영화제를 이끌어 온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영화인들과 부산시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을 비롯한 영화인 4개 단체는 아직도 부산영화제에 대한 보이콧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개막식에는 감독들을 따라 배우들 참석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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