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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리는 리메이크, 젝스키스 “우리 생각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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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가 자신들의 대표곡을 다시 불렀다.

1일 공개된 젝스키스의 ‘2016 리-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컴백’, ‘예감’, ‘컴 투 미 베이비’, ‘무모한 사랑’, ‘로드 파이터’,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 등이 담겼다. 여기에 앞서 16년 만에 발표한 ‘세 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함께 수록됐다.

16년 전 곡들을 새롭게 탄생시키자고 제안한 건 지난 9월 젝스키스 콘서트를 지켜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젝스키스를 모르는 요즘 세대들에게 과거 히트곡들을 제대로 알려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 대한 팬들의 호불호는 명확히 갈린다.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원곡의 감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반응도 있다.

직접 곡을 부른 젝스키스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까. 리더 은지원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멤버들의 목소리 톤이나 감정이 예전보다 성숙해졌다. 16년 전 노래인데, 마치 신곡을 부르는 것처럼 설렜다”고 작업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앞선 콘서트에서 ‘학원별곡’을 재편곡해 불렀을 때 관객 반응이 좋았다. 그때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로드 파이터’”라고 했다.

그러자 김재덕은 “‘사랑하는 너에게’와 ‘컴투 미 베이비’도 잘 나온 것 같다”고, 강성훈은 “‘연정’이 세련되게 편곡되어서 만족스럽다”고 거들었다.

같은 물음에 이재진은 “16년 만에 돌아왔는데, 노래까지 그대로이면 머물러 있는 느낌이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노래와 지금 노래 중 어느 게 좋으냐고 물으면 대답은 ‘다 좋다’다. (양)현석이 형이 YG 사운드를 입혀 요즘 시대에 맞는 노래를 만들어 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은지원은 “이번 앨범이 예전 팬들과 요즘 팬들을 잇는 접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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