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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없습니다"…넷마블, 근무 환경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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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업무 메신저도 금지…3일부터 넷마블컴퍼니 전체 의무시행 실시

넷마블이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13일부로 전면 도입한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열린 넷마블컴퍼니(넷마블게임즈 및 계열사 전체) 2월 정례 경영포럼(넷마블컴퍼니 경영진 협의체)을 통해 그간 각 사별로 진행해오던 일하는 문화 개선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에 의무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넷마블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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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24시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무 특성상 서비스 장애나 정기점검, 서비스 업데이트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경우를 감안해 탄력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체휴가 및 근무시간 조정도 가능하게 된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해 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지난 2011년 경영위기 이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많은 전임직원의 노력이 있었다"며 "2014년 이후 대규모 인력확충,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의 연봉수준을 업계 상위권에, 2015~2016년 연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발행해 처우개선에 힘써 왔지만 일하는 문화 개선효과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창의적인 직장 환경 변화와 24시간 일하는 게임업, 개발자 등 전문가 집단 중심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과거 '개발식 문화'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는 것에 대한 내부 성찰로 보인다. 지난해 불거진 잇단 자살과 돌연사도 채찍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측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모티브로 시행결과를 매월 넷마블컴퍼니 정례 경영포럼에서 점검해 정착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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