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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열풍에 8월 흥행 폭발…KBO리그 7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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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KBO 리그가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 700만 관중이 처음 달성된 2012년과 2015, 2016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2일 하루동안 잠실, 사직, 수원, 고척돔, 마산 5개 구장에서 총 8만2,202명이 입장해 올 시즌 관중수가 707만3,123명으로 늘어났다. 1위 KIA 타이거즈가 원정에 나선 고척돔과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띄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사직구장은 만원 관중을 이뤘다.

700만 관중 달성은 2012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가 통산 4번째다.

올해 KBO 리그는 617경기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600만 관중 달성 시점은 지난 8월10일이었다. 이후 23일, 93경기만에 700만 관중을 채웠다. 이는 소요 일수와 경기수 모두 역대 최단 기간이자 최소 경기다.

8월 들어 가을 야구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7월31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관중수는 4% 부족했다. 지난해 대비 감소폭은 현재 -1%까지 줄어들었다.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치는 8월은 다른 월에 비해 관중수가 줄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8월 평균 관중은 1만976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많다.

지난 8월 26일에는 잠실, 사직, 문학, 대구, 마산 등 5개 구장에 총 10만2,570명이 입장해 올시즌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이날 사직 경기는 4일 전부터 매진되는 등 한여름보다 뜨거운 야구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구단 별 관중수를 살펴보면 600만 관중 달성시 2위였던 두산이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1위 KIA에 바짝 다가가 있는 두산은 홈 65경기에 98만3,134명이 입장해 9년 연속 팀 100만 관중을 바라보게 됐다.

현재까지 90만5,753명의 관중이 입장한 LG는 뜨거운 중위권 순위 경쟁을 치르고 있고 잔여 홈경기가 13경기나 남아있어 8년 연속 100만 관중은 물론, 최종 110만명 이상으로 10개구단 중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전년 대비 35%의 관중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KIA는 현재 85만6,511명이 입장해 구단 최초로 100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8월 들어 19승8패의 놀라운 상승세로 중위권 순위 다툼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는 600만 관중 달성 당시 전년 대비 5%가 감소했던 관중수가 지난 26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2일 현재 증가율이 9%까지 올라갔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1,464명으로, 지금과 같은 추이가 지속된다면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넘어 약 825만명의 최종 관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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